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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하고 노는건 참 재미있으면서도 힘드네요일상생활 2016. 1. 3. 22:06
아이들하고 자주 놀아주시나요? 전 스스로는 잘 놀아준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것만은 아닌것 같아요.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책읽어주고 같이 놀아준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입장에서는 그 시간마저도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겠죠.
아마 하루종일 같이 놀아줘도 부족하다 느껴질텐데 하루 잠깐 주말 잠깐씩 놀아주는걸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할것 같아요
마음은 슈퍼맨인데 몸은 골골대는 늙은이라 잠깐 집중해서 놀아주고 나면
금새 지쳐서 헉헉대고 말아요. 그럴때마다 애들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부러우면서
제자신이 부끄러워져요. 진작에 운동좀 할껄 하고 말이에요
이런 비실비실대는 몸으로는 놀아주고싶어도 못놀아주니
앞으로는 운동좀 하고 그래야겠어요
오늘은 신정연휴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아이가 답답해하는것같아서 같이 키즈카페를 갔다왔어요
감기기운이있어서 괜히 간기걸려오는건 아닌지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좀 기분전환좀 시켜줘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런 블럭은 아직 아이가 만들긴 힘들지만
제가 같이 만들어주면 좋아해요
옆에서 같이 작은 블럭들을 움직여 끼기도 하고 넘어다니기도하구요
오늘 보니 제법 레고를 갖고 놀기시작하더군요
아직 레고는 무리일줄알았는데
레고를 준비해야할때인가봐요
비눗방울 놀이는 정말 좋아해요
꺄악~ 소리지르면 비눗방울을 쫒아다니기도하고
만들기도하고 재미있는것 같아요
그물나무에요 그물로 만들어진나무안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잘 돌아다니더군요
이게 뭔가하겠지만 이건 미끄럼틀입니다
높이가 낮아서 부담없이 아기들도 왔다갔다하면서 탈수있어요
애들이 아주 난리가 나는 공간이죠
보고있으면 제가다 조마조마해요
저리 뛰다가 서로 부딪히거나 해서 다치지않을까하구요
그래서 전 애들이 많을땐 포기하고 아예 다른곳에서 놀아요
안에서 방방 뛸수있는 튜브? 암튼 비스무레한건데 통통 잘 뜁니다
뭔가 돌아가면서 움직일것같지만 그런건 없더라구요
편백나무들이에요
이곳에서 모치 모래놀이하듯 노는데 모래가아니라서 맘에 들더군요
몸이 안좋은지 전 마치 지압판처럼 발이 아파요 ㅠㅠ
병을 옮아오지만 않는다면 키즈카페는 참 놀기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고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노는건 참 재미있으면서도 힘든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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