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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변동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
    금융 2016. 12. 6. 01:35

    환율은 국제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통화의 교환비율을 뜻한다.

    금융시장의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금을 이용해 여러 가지 재화 및 서비스에 투자를 하게 된다. 이때 환율의 변화는 참가자들의 투자를 결정하는 부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국가의 경제에 있어 실물경제와 함께 중요한 것이 금융시장이다. 그렇기에 환율이 변화할때 우리나라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환율 상승 시

     위에서도 살폈다시피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가 낮아져 가격경쟁력이 생겨나 수출이 촉진된다. 이는 경상수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투자의 부분에 있어서는 반대 효과를 가져온다. 외국인들이 주식에 투자했을 때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의 가치가 높아져 외환 손실을 보게 될 확률이 높다.

    그렇기에 장기적으로 환율이 높게 형성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려는 경향을 보이고 이는 주식시장 하락으로 이어진다.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추이>

     

    환율 상승으로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면 외화의 유입으로 인한 외채감소, 원자재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기업들은 투자를 확대하게 되고 고용을 늘려 경제가 전반적으로 활성화 된다.

    하지만 경상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입 등 다른 서비스의 지출이 증가하지 않고 해외투자 등으로 다시 외화가 유출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에 부작용을 초래 할 수도 있다. 수출 증가로 벌어들인 외화를 국내 통화로 바꿔 시장에 풀 경우 통화량 급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피해를 입게 될 수 있다.

    또한 환율의 상승은 금리의 하락과 연관이 있어 외국인 투자 자본의 유출을 초래한다. 그리고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 중심의 기업들이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우위에만 의존하게 되면서 R&d부분, 마케팅 등 제품 경쟁력 제고에 대한 투자 노력이 미흡해 질 수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산업 전반적인 체질 약화, 대외 경쟁력 저하를 불러 올 수 있다

     

    ■ 환율 하락 시

    환율의 하락, 즉 우리나라 원화가치의 상승으로 인한 환율 하락은 국내 금리의 상승으로작용할 수 있다. 국내 금리 상승은 우리나라 통화로 표시한 금융 자산 수익률이 상승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우리나라 통화로 표시한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통화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우리나라 통화가 강세를 띄게 한다.

    또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투자시장에 있어 원화가치상승에 대한 차익을 노리는 외국 투자자들의 자금이 국내 주식시장에 몰려 주가가 상승하게 된다. 그리고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우리나라 자본의 해외투자도 증가하게 된다. 원화가치의 상승은 해외시장에서 원화의 구매력 증가를 의미하는데 이로 인해 해외로 투자를 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실제로 일본은 80년대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해외에 부동산 투자나 해외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의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국내 기업들은 해외에 공장이나 사업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좀 더 용이해진다. 이와 같은 해외 투자를 통해 기업들은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부수적으로 관세, 물류비용 등의 감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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