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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변동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
    금융 2016. 11. 28. 00:26

    일반적으로 자국통화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증가한다.
    환율이 내려가면 수출은 준다.
    수입은 그반대로 움직인다.
    자국통화 가치가 상승하면 수입이 늘어나 고수출은 줄어든다.
    자국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입이 줄고 수출은 늘어난다.
    환율은 수출업자가 받는 수출대금과 교역상대국 수입업자의 수입대금 지급등 2가지경로를 통해 수출에 영향을 준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는 약세를 보이지만 외국통화 한 당위당 벌어들이는 국내통화 금액이 증가하기때문에 수출은 늘어난다.
    08년들어 환율이오르자 국내자동차 전자산업의 수출이 늘어난것도 이와 같은메카니즘에 따른것이다.
    반면 환율이내려(원화강세) 해외에서 판매되는 수출품의 가격이올라가면 수출은준다.
    일본이 지속적인 엔고 현상으로 우리나라 제품에 가격경쟁력에서 뒤쳐진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입 변화를 좀 더 자세한 사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 환율 상승 시기 (원화 가지 저평가)

    수출을 주로하는 기업은 환율상승을 반가워 한다.
    환율이 오르면 동일한 금액에 동일한수량을 수출하더라도 환율 차이로 수익성이 개선되기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출기업인 현대ㆍ기아차의 경우 환율이 연평균 100원오르면 연평균매출은 3조원이상 늘어나고 전자ㆍ조선 등 다른업종 역시 큰혜택을 누린다.
    이 뿐만아니라 해외에서 경쟁하는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 선진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부문에서 유리한 입장이될 수 있다는점도 긍정적이다.
    사례를 들어보면 2009년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276원이었다.
    이는 08년 금융위기 전의 929원까지 떨어진 환율에 비해 원화의 가치가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말부터 다시 하락추세이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고환율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였다. 

     

    이렇게 예전에 비해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수출업체들은 수출단가를 유지하며 외국 통화로 표시한 수출단가는 인하 시킬 수 있었다.
    이는 수출업체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로 불황을 맞게 되어 전반적으로 감소한 수요로 비롯되는 수출단가 하락 압력이 강해진 시기에 수출물량을 유지할 수 있고 채산성 악화를 막게 해주는 요인이 되었다.
    당시 2009년에는 전 세계 교역에서 수출단가는 약 10%정도 하락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달러로 표시한 수출단가 역시 16%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이 수출단가 하락의 효과를 상쇄시켜 원화표시 수출 단가는 2008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보다 수출의 물량 역시 증가하였다.

     


    하지만 당시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해 농산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였다.
    우리나라는 원자재, 농산물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이다.
    이런데다가 원화 약세 현상까지 보이면서 수입하는 품목의 수입단가가 높아져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상승을 기록했다.

     


    ■ 환율 하락 시기 (원화 강세)

    수출기업의 경우 환율 상승과 반대로 환율 하락은 수익성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수입의 측면에서 보면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양의 수입품을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품의 물가가 하락하게 되고 국내에서는 물가진정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의 환율 상승 시기에 제시했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는 상대적 고환율은 2009년 말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1년 초반까지 많은 국내외적 변수로 인해 환율이 상승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그렸다

     

     

    이 당시 원화 강세의 배경으로는 계속되는 미국의 쌍둥이 적자로 인한 달러화의 신뢰도가 하락하였고 국내에서는 무역수지, 경상수지가 흑자를 지속하고 있어 달러의 국내유입이 계속 되었다.
    또한 연평도 사태와 같은 한반도 리스크가 크게 완화 되었고 전세계적으로는 세계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많이 약화되었다.
    그렇기에 달러가 약세를 띄고 원화가 강세를 띄게 되었다.
    최근 이러한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인한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2012년 1월에는 24개월 만에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 변수에 인한 수출 부진이 우려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 정부는 수출보다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원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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